[5월 16일 - 망원한강공원에서 자전거 타기]


5월 16일은 망원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기 위해 합정역에서 모이기로 한 날이었어요. 평소 같으면 아침에 카톡방에 일찍 도착한 친구들, 조금 늦는 친구들, 몇 번 출구냐고 다시 묻는 친구들의 카톡이 울려댔을텐데 그 날 따라 조용하더라고요. 그 순간 울리던 예지쌤의 전화벨. 

"쌤, 저희 지금 좀 문제가 생겨서 그런데요. 합정역에 있는 투썸으로 와주셔야 될 것 같아요." 

헉! 혹시 꽃친 친구들이 다투기라도 한 것은 아닐까 무지 걱정하며 투썸으로 향했는데!! 서프라이즈~ 스승의날 기념으로 꽃친 친구들이 마련한 이벤트였습니다. 완벽 목소리 연기로 쌤을 감쪽같이 속이고 케익과 커피, 롤링페이퍼를 준비해 준 꽃친 친구들! 모두 고마워요 :) 

서프라이즈 성공!


여러분은 다들 자전거를 탈 줄 아시나요? 꽃치너 10명 중에는 자전거를 안 타본 3명이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오늘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두발 자전거를 타보는 날이었어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속으로는 조금 떨리는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요? 


잘 타는 친구와 처음 타보는 친구를 짝 지어 주고 한강공원을 씽씽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청소년들은 아직 운동감각이 살아있어서 그런지 10~15분 만에 금방 배우더라고요! 평일 낮에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청소년들은 우리 밖에 없어서 어른들이 좀 신기해 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뒤뚱뒤뚱 연습하는 친구들을 옆에서 함께 코치해주셨죠~


어디까지 갔다가 돌아오자는 기약 없이 한참을 달렸습니다. 누구는 친구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누구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누구는 벤치에 잠시 쉬었다 가며 1시간 반 정도 자전거를 실컷 탔네요. 넘어진 친구가 몇 명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없이 5월의 라이드를 마쳤습니다. 


안타던 자전거를 연속으로 1시간 반 정도 탔더니 허벅지가 터질 것 같았지만, 오랜만에 운동을 하니 기분도 상쾌하고 이제 모든 친구들이 함께 자전거를 탈 줄 안다는 것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가 함께할 여행에서도 또 자전거를 탈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ps. 땀을 식히기 위해 점심으로는 시원~한 냉면을 폭풍흡입했고, 오후에 있었던 글쓰기 시간에는 모두 사경을 헤맸다는 사실... 진우쌤 죄송해요.. ㅠ ㅠ 

1시간 반, 10km 완주한 꽃치너들!오늘 처음 배운 실력이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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