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모집 설명회 후기

2018.01.25 18:27

9월 23일, 꽃다운친구들의 세 번째 관심가족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꽃친은 고등학교 원서 접수 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모든 모집을 마치기 위해서 늘 조금 서둘러서 모집을 진행한답니다. 첫해에는 아무것도 시작된 것이 없었기에 원조꽃친이라 불리우는 은율이와 채건이(지금은 채건쌤!)이가 게스트로 나와서 3년 전 나홀로 안식년을 보냈던 것에 대해 이야기 해줬었더랬죠. 그리고 작년에는 1년의 방학의 절반 쯤을 지나가고 있던 꽃친 1기 친구들이 무대에 올라와서 도대체 꽃친이란 무엇인가? 어떤 경험을 하고 있나?에 대해 생생하게 증언해주었습니다. 


[1기 모집 설명회 후기]

[2기 모집 설명회 후기]


정신실 공동대표님의 품격있는 사회로 시작!


올 해는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현재 방학을 보내고 있는 꽃친 2기 청소년과 가족들 뿐만 아니라 이미 1년을 모두 마치고 그 다음 스텝을 밟고 있는 1기 졸업생 가족, 게다가 '청소년이 원하는 쉼이란 무엇인가'를 연구한 왕꿈틀이 팀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왕꿈틀이팀의 연구내용 발표



또한 매년 설명회마다 깊이 있는 강연을 해주실 분들을 초청해왔었는데요, 이번에는 꽃친의 친구 꿈틀리인생학교의 정승관 교장선생님이 오셔서 '청소년에게 1년의 쉼의 의미'에 대해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정승관 선생님의 대답은 무엇이었을까요?



이수진 대표님은 핵심만 콕콕 찝어 꽃친을 소개하는 코너를 맡아주셨고 중간중간 경품 추첨으로 분위기도 띄우고 마지막엔 꽃친 운영진들이 모두 나와 Q&A를 진행했지요.





그리고 올 해에 신설된 코너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꽃친 경험 가족들과 테이블에 나누어 앉아서 궁금한 것들을 자유롭게 대화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테이블토크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위해 많은 꽃친 경험 가족들이 원근 각지에서 달려와 함께해주셨어요. 반응도 아주 뜨거웠습니다!


약 17가족 정도가 꽃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셨고 설명회 다음 단계인 기초상담도 신청하고 가셨습니다. 이 설명회에 왔던 가족들 중에 또 어떤 분들과 3기로 인연을 맺게 될지 정말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꽃친이라는 커다란 커뮤니티에 대해 핵심만 콕콕찝어 요약정리해주신 수진쌤의 꽃친 소개 영상을 보여드리며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꽃친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면 꼬옥 시청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꽃다운친구들입니다 :) 

드디어 꽃다운친구들 3기(2018년 활동) 가족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3기 참가지원서 양식을 올려드립니다.

지원서는 아래아한글파일(hwp)과 MS워드(doc)파일 중 작성하기 편한 파일로 한 종류만 다운로드 받으셔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꽃다운친구들 참가지원서_DOC.zip

꽃다운친구들 참가지원서_HWP.zip

위의 압축파일을 다운받으시면 그 안에 두 종류의 지원서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는 청소년용이고 다른 하나는 보호자용입니다. 

청소년용은 지원하는 청소년이 보호자용은 보호자 두 분이 작성하시면 됩니다. 

지원서에 작성하는 내용을 청소년과 보호자가 서로 비밀로 할 필요는 없지만, 최대한 각자 자율적으로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다 작성하신 후에는 파일 제목에 '000'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지원하는 청소년 이름으로 바꾸어서 두 개의 파일 모두 friend@kochin.kr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보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참가지원서 제출방법]
  1. doc파일이나 hwp파일 중 한 종류 선택하여 다운로드
  2. 청소년용은 지원청소년이, 보호자용은 보호자가 작성
  3. 작성 완료 후 파일 제목의 000을 지원청소년의 이름으로 변경 (두 파일 모두)
  4. 제출방법 : kochin_korea@hanmail.net으로 파일전송
  5. 기한 : ~ 10월 31일(화) 자정
  6. 문의 : friend@kochin.kr / 070-4848-2959



이후 모집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   정

내   용 

~10/31(화) 자정 

 지원서 제출 

 11/2(목) 

 1차 발표 

11/4(토)~11/25(토)

 가족 상담 

 11/27(월)

 최종 발표 

 11/27(월)~12/4(월)

 조정 기간


지원서 제출 기간 중에도 기초상담이 진행되오니,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10월 28일 토요일에 청소년 인생학교 공동설명회가 개최되니 지난 번 꽃친 설명회를 놓치신 분들은 이 자리에 오셔서 상담을 받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참가신청 : http://bit.ly/청소년인생학교_참가신청]



그럼 꽃친 지원가족 여러분의 이야기를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꽃다운친구들 관심가족 설명회]


“방학이 일년이라면”


2018년 한 해 동안

용기있게 멈춰서서

의연하게 시대를 거슬러가며

어우러져 저마다의 향기로 꽃피고 싶은

관심가족들을 초대합니다.

 

일시 : 2017년 9월 23일(토) 오후 3시~5시

장소 : 서울시NPO지원센터 1층 [품다]홀


/ 설명회 프로그램 /

1. 강연: “청소년기에 소중한 일년의 의미” (정승관 교장_꿈틀리인생학교) 

2. 영상: “꽃친의 의미 - 방학이 일년이라서”

3. 발표: “청소년들이 원하는 쉼이란?” (꽃친 청소년 고등학자 연구진)

4. 소개: 3기 모집 일정 및 주요 활동 소개 (꽃다운친구들 운영진)

5. 대화: 관심주제별 그룹 질의응답 (관심가족 vs. 경험가족)


/ 참가신청 /

아래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신 후 개별 안내드리는 계좌로 가족당 참가비 1만원을 입금하시면

설명회 현장에서 신청시 선택하신 도서 1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 

(보이지 않는 분은 http://bit.ly/kochin2017_recruit 링크를 클릭해서 제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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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부 꽃친의 재미 대망의 엔딩입니다~! 


이번엔 본격적인 홍콩여행입니다! 여러분은 홍콩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꽃치너의 홍콩 여행길을 뒤따라 가볼까요? :-)


동심으로 돌아간 디즈니랜드부터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할 뻔 했던 스토리까지!

지금 바로 영상을 클릭해주세요~! ㅎㅎ 





1부 [탐구]편은 [꽃친의 의미]를 정식으로 다룬 교육다큐입니다.
coming soon!

2부 [여행]편은 [꽃친의 재미]를 동행하며 엿본 예능다큐입니다.
clip#1 보러가기
clip#2 보러가기

3부 [고백]편은 [꽃친의 마음]을 인터뷰로 담은 휴먼다큐입니다.
보러가기

  1. BlogIcon 만남어플 2017.04.15 19:37 신고

    이거 보니까 여행 가고 싶네용

아코~ 


꽃친의 재미 2편 초큼 지각했습니다~! 손꼽아 기다리셨던 분들 계실텐데 죄송해요! ^^ 

하지만 기다림이 아깝지 않으실 겁니다! 그럼 clip2 재생 시작~!





1부 [탐구]편은 [꽃친의 의미]를 정식으로 다룬 교육다큐입니다.
coming soon!

2부 [여행]편은 [꽃친의 재미]를 동행하며 엿본 예능다큐입니다.
clip#1 보러가기
clip#3 보러가기

3부 [고백]편은 [꽃친의 마음]을 인터뷰로 담은 휴먼다큐입니다.
보러가기

오늘은 약속드렸던 1기 꽃치너들의 여행모습을 담은 새로운 영상을 앞당겨 공개합니다! 두둥!

지난 11월 함께 기획한 해외여행을 함께 다녀오는 여정에 동행했습니다.

다사다난한 7박 8일 가운데 소소하고 즐거운 표정들을 10분짜리 3편의 영상클립에 담았습니다.

오늘은 첫 2박 3일을 담은 첫번째 클립을 소개합니다. ^^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자유롭게 미래를 상상하는 1년 방학의 축소판이자 하일라이트랍니다. ^^ 

2부의 두번째 클립은 다음 주 이 시간에...


[꽃친]은 지난 1년의 방학생활을 사진과 영상으로 부지런히 담아왔구요. 

특별한 3부작 시리즈 영상물로 제작했습니다. 그 전체 표제는 [방학이 일년이라서!] 랍니다. 

서로 다른 색깔의 작품으로서 꽃친의 안팎을 깊고 넓게 살필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1부 [탐구]편은 [꽃친의 의미]를 정식으로 다룬 교육다큐입니다.

2부 [여행]편은 [꽃친의 재미]를 동행하며 엿본 예능다큐입니다.

3부 [고백]편은 [꽃친의 마음]을 인터뷰로 담은 휴먼다큐입니다.



 

 기대 , 걱정 반이라는 말이 가장 잘어울릴까요? 지난 2 14 꽃다운 친구들이 기대와 걱정을 안고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홍대EDM유학센터에서 만난 꽃친 친구들은 간단한 레크레이션 게임으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날은 오전에는 예지쌤, 오후에는 수진쌤이 준비해오신 다양한 레크레이션 게임과 IAM카드, 감정카드를 통해 스스로를 소개하고 다른 꽃친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을 먹은 , 오후 프로그램에 앞서서는 2 꽃친을 책임질 반장을 뽑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꽃다운친구들 2기의 반장을 맡은 친구는 윤수가 되었습니다~ 반장을 뽑는 자리를 가진 , 앞으로 꽃친들이 중요한 사안들을 논의할라운드테이블 대한 설명을 듣고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이날은 나를 찾아가는 여행의  번째 시간이기도 했는데요. MBTI검사와 감정카드를 활용하여 자기가 누구인지다른 친구들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나를 찾아가는 여행에서는   진행  MBTI검사를 바탕으로 더욱 심도깊게 나를 알아가 시간을 가질 예정이랍니다.


 21 금요일 모임은 삼각지에 있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진행 되었는데요. 날은 지난 모임에서 뽑은 반장과 서기 그리고 꽃친들이 만든 규칙을 통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 했습니다. 꽃친들은 앞으로 1년간 함께 지내면서 서로 지켜야할 기본적인 사안들에 대해서 논의 했는데요. 서로의 생일은 어떻게 챙길 것인지, 활동시간 중에 핸드폰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더욱 친해지기 위해 함께 있는 일들은 뭐가 있을지 등이 안건으로 올라왔습니다

 앉아서 하는 활동에 쳐진 몸도 풀겸, 오후 시간에는 분위기를 바꿔 여의도에 있는 아이스링크장에 갔습니다! 날은 오후 시간을 온전히 아이스링크에서 노는데에 보냈습니다. 함께 스케이트를 타며 겨우내 굳어 있었던 몸을 풀고, 꽃친들끼리도 친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스링크는 2월을 정리하는 시간에서 꽃친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하나로 뽑기도 했는데요. 날이 따뜻해지기 전에 있으면 좋겠네요!   



  21 화요일은 야외 활동으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홍대 옆에 있는 와우산공원 배드민턴장에서 배드민턴을 치며 열심히 운동을 꽃친들!   날은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점심도 먹었어요

  평소 모임 장소인 홍대EDM유학센터로 돌아온 꽃치너들, 지난해 동행쌤이자 올해 글쓰기 선생님으로 함께 하시는 진우쌤과 간단한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진 나를 찾아가는 여행 두번째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고 친구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 친구들과는 물론이고, 내가 나와 친해지는 시간이 되어 가는 같네요


 돌아온 금요일도 모임장소가 아닌 서울역에서 집결한 꽃친들! 가브리엘의 집에 봉사활동을 나가는 날이기 때문인데요. 꽃친들 나이 또래의 친구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곳에서 봉사를 하면서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도울 있는 뿌듯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달에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예정이랍니다



 2월의 마지막 모임이 있었던 28, 날은 조금 특별(?) 외부활동을 했습니다. 광화문에서 모인 우리는서울 나들이라는 이름 아래에 게임을 진행했는데요. 광화문 일대와 서촌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미션들을 수행 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편에 숨어 계시던 예지쌤을 찾는 미션과 앞으로 글쓰기 시간에 읽게 나니아연대기를 사오는 미션, 광화문 앞에서 점프샷 짝기 미션, 대림 미술관에 가서 펜을 사오는 미션 등을 마치고 통인시장으로 모였습니다

 통인시장은 서울의 전통 시장  하나로써 엽 도시락이 유명한 곳이기도합니다엽전을 사면 도시락 통에 원하는 음식을 엽전으로 구입하여  먹을  있는 방식인데요오전 내내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허기진 배를  곳에서 밥을 먹으며 채웠습니다


 점심 식사 이후에는 실내로 들어간 꽃친들은 오전 게임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습니다. 1 팀에게는 나니아연대기 권씩이 증정 되었고, 아쉽게 패배한 2등에게는 대림미술관의 티켓이 선물로 증정 되었습니다. 또한 게임 중에 샀던 펜은 꽃친 모두가 하나씩 나누어 가졌답니다! 시상이 끝난 뒤에는 2월의 활동을 돌아보고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활동을 돌아보는 앞으로 하고 싶은 활동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친구들이 주도하며 만들어 나가는 꽃친!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 되는 이야기들 이었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진 꽃친은 조금 일찍 전체 일정을 끝내고, 팀별로 활동을 마무리 했는데요. 1 팀은 팔레드서울 갤러리, 2등팀은 대림미술관으로 나뉘어 전시를 관람 했습니다


2, 5번의 모임을 통해 몸풀기를 마친 꽃친! 3월에는 새학기의 시작과 함께 꽃친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꽃다운친구들 2기 동행쌤 정채건


지난 9월 꽃친 2기 모집설명회에서 첫 선을 보였던 홍보동영상을 기억하시나요?!

5분 짜리 짧은 동영상이었지만 꽃친에서 하는 활동들이 알차게 담겨 있었죠~! (다시보기)


오늘은 1기 꽃치너들의 모습을 담은 두 번째 영상을 공개합니다! 두둥!


지난 1년 동안 꽃다운친구들 1기들은 긴 방학을 보내면서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그리고 1년의 방학을 모두 마친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을까요? 

여기, 한 편의 영상을 통해 꽃치너들의 내밀한 마음 속 이야기를 조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모두가 똑같이 걷는 길에서 잠시 멈춰서서 가족과 세상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었다는 고백을 접합니다.

이 신선한 도전을 함께한 친구들과 평생 우정을 나누고 싶다는 소망을 듣습니다.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어 준 꽃치너들, 부모님들 모두 고마워요 :) 



  1. BlogIcon 만남어플 2017.05.09 12:41 신고

    방학이 1년이라니.ㅠㅠ 부럽습니다.

설명절을 며칠 앞 둔 지난 1월 23~25일, 꽃다운친구들 2기는 2박3일의 오티캠프로 2017년도 항해의 돛을 올리고 산뜻하게 출발 하였습니다. 

지금부터 그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할게요 :) 


영등포에 위치한 유스호스텔로 삼삼오오 모여든 친구들. 이미 카톡방도 있고 가족소개 포스팅(궁금하면 클릭!) 보긴 봤지만 얼굴을 보는 것은 처음이니 얼마나 쑥쓰럽고 어색하던지요. 하지만 1년의 방학을 함께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함께 보내다보면 어색한 시절이 있었나 싶을 만큼 금새 잊혀질 것이라고 제가 가암히 예언을 해봅니다.

2박 3일 오티캠프의 주제는 두 가지였어요. 첫째, 꽃치너들끼리 좀 친해지자! 둘째, 꽃친을 왜 하게 됐는지, 어떤 방학을 보내고 싶은지 함께 생각해보자! 그리고 오티 캠프 첫날의 저녁 시간은 꽃친의 모든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우리 가족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인형을 서로에게 마구 던지며 이름을 익히고, 저는 꽃친에서 'ㅇㅇㅇ'을 담당하는 'ㅇㅇㅇ'예요!(손가락을 쫙 펴고 앞으로 뻗으면서 90년대 아이돌처럼 해야됩니다.)라고 외쳐보기도 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느끼함, 헛소리 등등 꽃친의 깨알캐릭터들이 슬슬 등장하기 시작했답니다. 

어색한 분위기를 녹이는 시간을 가진 뒤 서로에게 나누어 줄 명함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캠프가 끝나고 정기모임을 시작하기까지는 약 3주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때 만나면 다시 이름도 얼굴도 다 까먹을까봐 나를 기억해달라는 명함을 만들어서 나눠주는 것이죠. 자신의 얼굴을 그리는 친구도 있고, 이름과 전화번호 카톡 아이디 등을 적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의 특성상 이렇게 작고 가볍고 값 나가지 않는 물건은 집에 가자마자(혹은 도착하기도 전에) 어딘가로 사라질 운명이라는 것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소개를 적고 나눠주는 것이 의미있지 않을까, 정성스레 만든 명함을 소중하게 보관해줄 꼼꼼한 친구들도 몇 명은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1기 때 멋진 연극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만두쌤이 오티 캠프 첫날에 등판하셨습니다. 막 서로의 눈을 바라보라느니, 힘을 합쳐서 만두쌤이 의자를 못 뺏게 막아보라느니 이상한 걸 시키시더니 급기야 투명필름에 오늘 처음 본 친구 얼굴을 그려보라는 주문까지 하십니다. 진짜 완전 오글거리는데 그리다보니 은근히 집중되고 친구 얼굴을 빤히 바라보려니 쑥쓰럽긴 하지만 어느새 정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꽃치너들 사이에 슬슬 우정의 마법이 걸리는 걸까요. 그림은.. 이하 생략합니다 🙈


저녁 시간에 있었던 가족소개는 꽃친 1기 채윤이 엄마이시자 2017년 꽃친의 공동대표(이하 공대)이신 정신실쌤이 진행해주셨어요! 사실 공대님은 준프로급의 사회자이십니다. 사회자 역할을 맡겨드리자 이리저리 궁리하시더니 그냥 가족소개가 아닌 가족들간의 공통점 찾기로 변신을 시켜주셔서 더더욱 돈독한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가족소개의 내용을 살짝만 소개해드리자면 우리 꽃치너들은 아직까지는 대체로 소심이 코스프레를 했고요, 누구부터 시작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버지들의 '제가 못난 아빠입니다... 참.. 그 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과 같은 난데 없는 고해성사와 '괜찮아요, 저도 그래요'로 이어지는 힐링캠프에 버금가는 시간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오티캠프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어제는 친해지는데만 주력한 시간이었다면, 오늘은 비로소 [꽃친]에 대해서 집중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병구쌤 수진쌤 콤비와 함께 꽃친이 추구하는 방향성, 그리고 활동영역 네 가지에 대한 설명(이라고 쓰고 세뇌라고 읽는다)을 듣고 조별로 내가 생각하는 '방학'에 대해 마인드맵을 그려보며 막연했던 방학생활에 대해 조금은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오후에는 꽃친 모임 공간 탐방 시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올해도 꽃친은 21세기형 노마디즘을 실천하기 위해 꽃친만의 단독 공간을 마련하는 대신 일주일에 하루, 이틀을 쓸 수 있는 아지트 두 곳을 마련하였습니다. 아마도 모임의 20~30%, 날씨가 따뜻해지면 그보다 더 많이 여기저기 바깥 공간을 탐험하러 다닐테지만요. 첫 번째 아지트인 홍대로 이동하면서 팀미션을 수행했습니다. 팀별로 방학을 맞이하는 소감이나 결심을 7~8자의 문장으로 만들어서 길거리의 간판에 있는 글자로 그 문장을 만들어오는 거지요. 다른 팀이 만들어온 문장을 먼저 맞추면 점수를 주는 게임도 진행했습니다. 쌤들 없이 팀끼리 미션도 하고 점심식사도 하고 나니 뭔가 좀 더 벽이 허물어진 느낌? ㅎㅎ 초반이니만큼 꽃치너들도 쌤들도 분위기에 민감해민감해~~~


삼각지에 있는 두 번째 공간도 답사하고 볼링도 한 판 신나게 치고 나니 벌써 저녁시간.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에 들어오니 아이들 모두 녹초가 되었습니다. 아픈 다리를 두드리며 멍 때리고 있는 와중에 꽃친 2기를 찾아온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꽃친 1기 선배들입니다~! 

1기 때는 없었고 2기 때만 있는게 바로 먼저 걸어간 선배들 아니겠습니까? 물론 1기의 틀에 갇힐 필요는 전~혀 없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될 것 같아서 특별히 초청했답니다. 또 다시 대박 어색하게 둘러 앉아서 자기 소개를 하고, 궁금한 것 있으면 서로 물어보고 대화하는 시간을 좀 가지라고 쌤들이 자리를 피해줬더니만 이 녀석들 바로 게임 태세에 돌입했네요. 1기 애들아 살살 가르쳐줘라 ㅎㅎ 물론 1년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청소년 시기에 이런 경험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굉장한 공통점이 있는 친구들입니다. 첫 만남은 다소 어색할 수 밖에 없었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자주 만나면서 든든한 공동체를 이뤄나가길 두 손모아 바래봅니다. 🙏🏼 😄


드디어 오티캠프 마지막 날이 오고야 말았네요. 2박3일이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낯선 친구들 사이에서 적응하느라 다들 고생이 많았지요. 마지막 순서는 1년 뒤의 나에게 편지쓰기입니다. 1년 뒤.. 지금 생각으로는 영영 오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이지만 1기 친구들이 하나 같이 고백하듯이 1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갈거에요. 그리고 그 시간 뒤에 우리는 조금 또는 많이, 어떤 모습으로든 변해있겠지요. 1년 뒤의 나에게 편지를 꼭꼭 눌러쓰면서 꽃치너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무슨 기대를 하게 되었을까요? 편지지를 받아들고는 각자 휴게실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조용한 기대감으로 편지를 쓴 뒤 봉투에 넣어 풀로 봉인했습니다. 분명 생명이 없는 편지지인데도 쌔근쌔근 숨을 쉬고 있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


파울로코엘료의 책 <연금술사>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지요. "결정이란 단지 시작일 뿐이라는 점이었다. 어떤 사람이 한 가지 결정을 내리면 그는 세찬 물줄기 속으로 잠겨들어서, 결심한 순간에는 꿈도 꿔보지 못한 곳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네, 꽃치너 10명은 분명 어떤 결정을 했고, 그 결정으로 인해 시작된 여행은 세찬 물줄기와 같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1년 뒤, 우리들은 지금 이 순간에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 가 있겠지요?

과연 그 곳이 어떤 곳이 될지 무척 기대됩니다. 여러분도 함께 지켜봐주세요! :-) 




안녕! 안녕? 安寧식

2017.02.03 16:52

안녕! 안녕? 安寧


방학이 일 년이라면, 방학이 일 년씩이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시작한 채윤이의 긴 방학이 끝났다. 12월26일, '라스트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꽃다운 친구들이 준비한 공연과 함께. 1년 여 전에 가족들 다 함께 모인 ‘방학식’으로 꽃친의 문을 열었었다. 그렇다면 라스트 콘서트는 ‘개학식’인가? 아니다. ‘안녕식’이라고 한다. 다시 오지 못할 꿈 같은 일 년의 방학 안녕! 긴 쉼을 마치고 새롭게 만난 열 여덟의 시간아, 안녕? 무엇보다 헤어짐이 아쉬운 꽃친들과 가족들의 평화(Shalom)을 비는 안녕이다.


가족 공식 청소년 백수로서 쉼의 권력을 남발하던 채윤이에게 마지막 12월은 레임덕의 시간이었다. 엄마 인내심이 바닥이 난 듯. ‘올해만 지나 봐라. 이제 늦잠이라곤 없다(뿌드득 뿌드득).’ 아이는 아이대로 얼마 남지 않은 꽃다운 나날 하루라도 허비할 수 없다는 듯 더 많이 놀고 자는 것에 조바심을 냈다. 게다가 어떻게든 한 번이라도 더 만나려고 작당을 해대는 꽃친 일당과의 단톡은 끊이지 않았다. 라스트 콘서트를 위한 밴드 연습, 연극 연습 때문이라고 하는데 실은 그것도 놀기 위한 명목이려니 싶었었다. 솔직히 큰 기대 없이 ‘이젠 끝이다’ 하는 마음으로 간 라스트 콘서트였다.


‘여행, 꿈, 친구’라는 제목의 연극이 시작되자마자 참회의 심장이 두근거렸다. ‘아, 작품이었구나. 작품 활동으로 바빴구나. 정말 그랬구나!’ 미안함의 쓰나미가 밀려왔다. 수줍어 비비적대는 목소리와 몸놀림, 그러나 자기 배역을 자기답게 소화해내는 당당함. 그 묘한 조화가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비행기 열 대가 작은 무대를 꽉 채워 날아다닌다. 각자 자기의 궤도를 따라 비행하되 전체로는 하나의 행위예술 작품 같다. 이 장면, 마음의 카메라에 오래 남을 한 장의 사진으로 찍어 두었다. 이어지는 밴드공연에서는 꼬치너들 자작곡인  ‘꽃다운 친구들에게’가 연주되었다. 세월호 안에 있던 꽃다운 선배들을 기억하는 노래이며 동시에 이 땅의 모든 꽃다운 친구들을 향한 노래였다. 

‘벌써 일 년이 지났네요.... 벌써 이 년이 지났네요.... 사랑한다고 많이 할게요. 웃을게요. 잊지는 않을 게요’ 





마지막 곡 ‘촛불 하나’ 부를 즈음에는 멤버들 몸이 제대로 풀렸나보다. 흐느적흐느적 리듬 타는 팔다리 하며 돌아가면서 부르는 랩 좀 보소. 1년 전 방학식 때의 그 아이들 어디 갔니? 가족소개 하러 나와서 몸만 비비 꼬던 애들, 경직된 표정 떨리는 목소리로 허공만 바라보던 애들, 온몸을 갑옷으로 무장한 듯 뻣뻣하던 그 애들 다 어디 갔니? 일 년 동안 긴장이완 제대로 된 것이다. 공연이 끝나자 기대도 없이 외친 앵콜, 앵콜, 앵콜! 몇 초의 망설임도 없이 채윤이와 지인이, young 재즈피아니스트 둘이 나섰다. 네 개의 손이 한 피아노 건반 위에서 즉흥 캐럴송 연주를 하는데.... 어머, 1년 전 그 비포 꽃치너 김채윤 어디 갔니? 가족소개 때 앞에 나가는 거 싫다고, 남다르게 소개하여 주목받는 건 더 싫다고 며칠 전부터 온 집안을 전쟁통으로 만들었던 김채윤 말이다.

라스트 콘서트에 부모님들도 한 무대 하시라는 주문을 받았다. 한 무대 하되 편지 낭독 같은 것은 사절이란다.(네가 태어나던 날이었어.... 아련아련 오글오글^^) 부모들 나름대로 심기일전하여 야심찬 계획 세워도 보았다. 트롯 풍의 캐럴 부르기, 우리 아빠 버전 히든 싱어.... 등. 무대에 올리지도 못한 장황한 계획을 내놓으면서 깔깔깔깔 시간을 다 보냈다. 이것은 흡사 중고등부 시절에 문학의 밤 콩트 짜던 분위기이다. 첫 부모 모임 때 서로 어색하도록 예의 바르던 그 엄마 아빠들 어디 갔나요? 결국 조신하게 노래 한 곡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 됐지만 엄마 아빠도 실은 노는 게 제일 좋았다.

‘꼬치꼬치’라는 즉석 토크콘서트, ‘무한도전’이 울고 갈 예능감 넘치는 꼬치너 해외여행 영상에 푹 빠져 베트남과 홍콩을 헤매는 사이 진짜 마지막 시간이 되었다. 샘들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아이들이 샘들에게 전하는 진심 가득한 감사패 전달식이다. 아이들 한 명씩 무대로 나가 꽃친 샘들과 허깅을 한다. 나란히 서서 아이들 한 명 한 명 끌어안는 황병구&이수진 대표님 부부를 오래 바라본다. 일 년 동안 저 철부지 망나니들 보듬으며 맘 고생 몸 고생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길을 찾다 길이 된 사람들. 수진 샘이 어딘가에서 했던 강의의 제목이다. 길을 찾다 우리 꽃친 가족들에게 길이 되어준 사람들. 정작 자신들에겐 꽃길이 아닐 터. 없는 길 내는 고생을 자처하는 저 분들은 누구인가? 조금 전 부모합창으로 부른 노래의 가사가 답을 하는 듯하다. 설왕설래 끝에 정한 부모들 합창곡은 황병구 님 작, <누구나 삶의 시작은 작구나>이다.  

  

누구나 삶의 시작은 작구나

작은 시작은 그 소리조차 없구나

소리 없는 삶을 몰라 하는 이들 

그들도 삶의 시작은 작구나


지금도 우리 시작은 작구나

작은 외침을 듣는 이들도 적구나

적은 무리됨을 기뻐하는 이들 

그들과 우리 시작은 작구나


높이 떴을 때 더욱 작아지는 해처럼

깊이 잠길 때 더욱 소리 없는 바다처럼

작은 친구야 소리 없는 벗들아

높게 살자 깊게 사랑하자 누구나 삶의 시작은 작구나


일 년 동안 채윤이가 하는 꽃친에 대해 같은 설명을 수도 없이 해야 했다. 왜 학교에 안 다니는 것인가? 홈스쿨링인가? (아닙니다) 꽃친이 대안학교냐? (아닙니다) 때론 길고 어떤 땐 간단한 설명 뒤에는 ‘대단합니다. 깨인 부모네요’ 와 같은 반응이 흔하게 되돌아오곤 한다. 칭찬인 듯 아닌 듯, 마음의 거리가 순시간에 멀어지는 싸한 느낌은 그저 기분 탓일까? 하고 싶은 많은 말을 삼킨다.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대단히 비장한 결단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당신처럼 아이를 사랑하되 가끔 소리 지르고, 당당하고 싶지만 더 많은 시간 두렵고 불안한 대한민국 엄마일 뿐. 막상 쉬어보니 대단한 일도 아니고요.’


1년 쉰다고 아이의 인생이 대단히 뒤쳐지지 않을 걸 알았다. 마찬가지로 꽃친 1년으로 아이의 인생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이라 생각하지도 않는다. 1년을 함께 한 엄마 아빠들과 저 노래를 부르다 보니 어쩌면 이 가사는 우리의 1년이다. 이 거대한 입시경쟁교육의 세상에서 빠져나와 그냥 멍 때리고 쉬는 열한 명이 되는 것은 얼마나 작은 시작인가. 작아서 미미하여 불안하고 두려운 길. 그리고 1년의 끝에 다시 새로운 시작 앞에서 섰다. 우리는 여전히 불안하다. 노래의 가사처럼 우리의 시작과 끝은 이렇게 작고 미미하다. 그럼에도 우리 아이들의 샬롬,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의 안녕을 위한 작은 선택에 후회없다. ‘작은 친구야, 소리 없는 벗들아 높게 살자 깊게 사랑하자’하는 선동을 뿌리칠 수 없다. 


우리 꼬치너들, 어느 새 벗이 된 꽃친 가족들, 고마운 샘들 이제 정말 안녕(安寧)!



정신실 | 꽃다운친구들 1기 김채윤 엄마 / 2기 공동대표


꽃친 블로그의 애독자 여러분~!

2017년 새해도 밝았고 이제쯤 슬슬 2기 소식이 들려올 때가 됐는데, 모집한다는 글을 올린 이후엔 소식이 너무 없어서 은근히 기다리고 계셨죠? 

꽃친은 작년 9월 두번째 설명회를 가진 후 10월에서 12월에 걸쳐 2기 가족을 모집하는 긴 시간을 가졌습니다. 꽃친의 모집은 [기초상담]-[지원서제출]-[가족상담]-[프로포즈]의 길고도 신중한 상호 결정과 약속의 시간을 거쳐야 하기에 시간과 정성이 꽤 많이 드는 일이지요. 이런 모든 과정을 함께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2017년 한 해 즐거운 방학을 맞이하게 된 멋진 열 가족들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김윤수 가족]

서울 창신동에 사는 윤수네 가족입니다. 사진에 함께 나오지 못한(아마도 사진을 찍어주고 있겠죠?) 윤수네 형까지 해서 삼형제 가족입니다~

윤수는 기초 상담으로 쌤들을 만나기 전에는 꽃친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었는데 쌤들과 만나서 영상도 함께 보고 꽃친에 대한 설명을 듣는 동안 꽃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던 것 같아요!(그렇지 윤수야?) 

그래서 단번에 마음을 정하고 올해 꽃친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기로 했답니다 ^^


[김효신 가족]

제일 앞의 멋진 단발머리 소년이 효신이입니다~ 효신이가 꽃친 2기 중에서는 아마 가장 멀리서 오는 친구가 아닐까 합니다. 효신이네 집은 바로 춘천이에요!

매일이라면 못 다녔겠지만 꽃친은 일주일에 단 두번 모임이니까 가능하지요~^^ 효신이는 홈스쿨링(혹은 홈뒹굴링)을 하고 있고 그림 그리는데 비상한 재주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진로도 그 쪽으로 고민중이라고 하네요.

홈스쿨링을 했던 만큼 꽃친에서 친구들과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환희 가족]

동쪽 끝 춘천에 이어 서쪽 끝 인천에 사는 전환희 가족입니다. 가운데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친구가 환희랍니다!

환희네 가족은 영국에서 오래 살아왔고 한국에 온 이후 환희는 홈스쿨링(역시나 홈뒹굴링일 가능성도..?)을 하다가 꽃친을 만나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 환희는 다른 친구들보다 한 살 어린 16살이지만 영상편집에 관한 관심이 아주 특별해서 유투브도 많이 보고 직접 영상을 만들어서 인터넷에 올리기도 한다고 해요! 내년에 꽃친 활동을 하면서 재밌는 영상을 함께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나예담 가족]

다음은 구리에 사는 예담이네 가족입니다. 왼쪽에 앞머리를 예쁘게 내린 친구가 예담이에요. 우리가 서로 사귀어가면 자연스레 알게 되겠지만, 예담이는 노래를 무척 잘해요~ 무려 디지털싱글도 낸 진짜 가수입니다! 아직 저희도 라이브는 못 들어봤는데요 꽃친 하면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겠죠? ^^ 기대됩니다~


[목서윤 가족]

일산소녀 서윤이네 가족이에요~! 

사진으로만 보면 '혹시 초등학생?'이라고 생각할 만큼 동안이지만 사실 서윤이는 18살로 꽃친 2기 중에서 제일 큰 언니랍니다 ;) 상담하는 동안에는 자기 생각도 또렷하고 쌤들하고 진지한 대화도 잘 하는 언니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마 동생들하고 장난치면서 지내다보면 톡톡튀는 새로운 면들도 많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우시현 가족]

다음은 마포구에 사는 시현이네 가족입니다.

가족 사진 찍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일 줄 몰랐다고 하시며 가장 최근에 찍은 셀카를 보내주셨어요 ^^

시현이는 학교 생활도 재미있게 하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잘 지내지만, 한 편으로는 나중에 쉬는 것보다 지금 쉬면서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는게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1년 방학을 결심했다고 해요!

상담 때는 내성적으로 보였지만 왠지 갈수록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것 같은 기대가 되는 친구입니다 ^^



[유채연 가족]

안양에 사는 채연이네 가족입니다. 두 자매가 많이 닮았죠? 왼쪽에 알록달록한 가디건을 입는 친구가 채연이에요 ^^ 채연이도 홈스쿨링을 하고 있고요 나이는 16살이랍니다. 꽃친 지원서에 하고 싶은 일을 9개나 써주었어요. 초롱초롱한 눈빛과 단호함을 보면 9개 이상도 거뜬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윤녕 가족]

와우, 여기가 어디일까요? 사람들이 종횡무진 도로를 걸어다는 것을 보니.. 느낌이 딱 오시죠? ^^

용인에 사는 윤녕이네 가족을 소개합니다~

윤녕이는 음악, 운동 등 다양한 것에 관심이 많은 친구예요. 1년의 방학동안 하고 싶은 일들도 아주 많아서 벌써부터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같던데, 많은 경험을 해보는 시간이 되길 응원합니다~^^


[하은수 가족]

와~ 정말 마음이 탁 트이는 멋진 사진이에요. 단정한 생머리를 하고 있는 예쁜 여자친구가 바로 은수예요.

은수네 가족은 여행을 많이 다니신 것 같아요. 어머니는 자녀들과 함께 다녔던 여행에 대한 책도 쓰셨다고 하네요.

은수도 환희와 같은 16살이지만 학교를 빨리 들어가서 이번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꽃친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은수의 수줍은 미소가 빨리 또 보고싶네요~^^


[이은수 가족]

은수가 한복을 곱게 차려 입었네요 ^^ 김포에 사는 은수네 가족입니다. 

하!은수에 이어 이!은수까지~ 꽃친 2기엔 은수가 2명이네요 ㅎㅎ 별명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이 초큼 됩니다~ 

평소에도 집에 있는 것보다는 밖에 놀러다니는 것을 좋아한다는 은수! 에너지가 굉장한 친구라서 꽃친 2기에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이상으로 2017년을 함께할 꽃친 2기 가족 소개를 간략하게 마칩니다. 앞으로 1년 동안 꽃친 가족들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 

그리고 사실 꽃친 2기는 바로 오늘! 2박 3일 간의 오티캠프를 마쳤답니다. 서로 친해지기도 하고 방학에 대해 여러모로 기대하고 상상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고 특별히 첫날 저녁에는 처음으로 가족들이 모두 모여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티캠프의 이모저모는 조만간 따로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 


오티캠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돌아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마친 후에야 비로소 마음을 풀어내는 것이 가능한 일들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꽃다운 친구들'(이하 '꽃친')이 그랬습니다. 올 한해 '꽃친'(1기)에서 글쓰기 및 보조 교사로 일하면서 '꽃친'에서 하는 일과 마음가짐에 대해, 또 제 인생에 대해 글을 써보려 했다가 펜을 내려놓은 적이 몇차례 있었던 것이죠. 왜 그랬을까요? 현재 진행형의 과정 속에서 무언가 매듭짓고 의미를 찾는 것이 힘들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번번이 실패한 제 인생에 대한 해석이 여전히 부족했던 탓일까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1기 '꽃다운 친구들'이 12월 26일 '안녕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꽃친' 안녕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저는 1년 간의 활동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는 마음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마지막 모임에서 '꽃치너'(꽃친을 구성하는 11개의 보석들)와 부모님들, 선생님들이 서로 나눈 웃음과 눈물이 내려놓았던 펜을 다시 들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꽃친 활동을 제의받고 보조교사로 지원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천편일률적인 한국의 교육 상황에서 대안적인 활동으로 의미가 있겠다. + 나에게 함께 활동할만한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있으니 무리가 없겠다. + 원래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니까 즐겁게 활동할 수 있겠다. + 크지는 않지만 활동비도 있으니 용돈 벌이도 할 수 있겠다.' 지금 돌아보면 '꽃친'은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자평합니다. 여러가지 고려사항은 부족함없이 만족스럽게 채워졌고, 고려하지 않았던 셀 수 없는 '덤'까지 얻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사실 '꽃다운 친구들' 안에서 우리 한국 교육의 대안적인 흐름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 충격 고백일지 모르겠지만, 좀더 자세히 말씀드릴테니 놀란 가슴 다독이며 들어주세요ㅎㅎ '정규 교육'이라는 거대한 물결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은 항해를 시작한 우리는 매일, 매주, 매달 무엇을 할지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며 결정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지금 '특별한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하루하루 불안정하지만 마지막 종착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기를 염원하면서 꽃친호가 난파하지 않도록 분주하게 뛰어다니기에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경험이 기대와 상상보다 더 현실적이고, 일상에 가까웠습니다. 거기에는 땀냄새, 슬픔, 고단함, 삶에 대한 걱정들이 있었습니다. 꽃친호가 바다에 떠서 항해를 하는 동안 '특별한 무언가를 하자'는 구호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가지고 있던 '거창한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 가짐을 고쳐먹은 것은 잘한 결정이 되었습니다. '굳이 대안이 되려고 할 필요가 없다. 있는 그대로 주어진 상황을 즐기자.' 오히려 우리의 여정에는 11개의 각기다른 개성을 지닌 아이들이 있었고, 꽃친과 시간을 함께 나눈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자기 삶을 어찌 만들어 가야하나 고민 많고 분주한 오늘입니다. 올 한해 제게 주어진 감당할 수 없었던 큰 복은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 게다가 아직 그 가능성이 완전히 표현되지 않았고, 잠재력을 가꾸어 얼마든지 위대한 인생으로 꽃필 수 있는 인생들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항해가 끝나고 우리가 거쳐 온 항로를 다시 돌아봤습니다. 놀라지 마세요. 분명히 우리가 항해하기 전에는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무명의 바닷길이었는데, 이제는 지도 위에 어엿하게 '꽃친로'라는 항해길이 새겨졌습니다. 첫 출항이라 지금은 보잘 것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많은 분들께서 그 여정에 주목해주셨습니다. 아무리 머릿속을 뒤져봐도 저에게는 꽃치너들과 여러 선생님들의 웃음소리만 가득한데, 정해진 길로 가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특별한 길로 여행을 떠나 결국에는 완주해 낸 특별한 사람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대안적인 흐름'은 우리가 그렇게 되려고 애쓸 때가 아니라, 눈앞의 현재를 전심으로 살아내고 났을 때 어느새 우리 뒷편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모험이 끝나고 그 모험이 나에게, 또 우리에게 남긴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일은 귀찮을 수 있지만, 더 고귀한 것을 내 인생으로 수용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보다 먼저는 무사히 모험을 마친 우리 모두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저는 활동을 하는 동안 '꽃친은 어떤 존재일까, 무슨 의미를 가질까' 자주 생각해 왔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년간 꽃친을 하면서 제가 발견한 꽃친의 임무는 '한 사람이 자기 인생을 스스로 발견하고 스스로 가꿀 수 있기를 염원하고 힘 닿는대로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 자신이 가진 본연의 색깔대로 살고 있었다면, 꽃친은 그 사람이 자신의 본연의 색을 더 명확히 발견하고 앞으로 더 힘차게 나아가도록 하는 동력이 되고 싶었습니다. 반면에 누군가 자신의 색깔이 아닌 남이 입혀 준 색깔대로 살아왔다면, 그가 이 사실을 깨닫고 돌이켜 자기 색을 찾도록 도와주려 했습니다. 가령 평생 자신의 색이 파란색인지 모르고 빨간색으로만 살아온 사람에게 초록색도 있고, 파란색도 있고, 노란색도 있다고 알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먼 미래에 '꽃친이 아니었다면 나는 평생 빨갛게 살아갈 뻔 했다'고 말해주기를 꽃친은 바랐습니다. '그때 그 시절, 그 사람들과 거기에 없었더라면..'이라고 회고해주길 꽃친은 바랐습니다.



 이 부분이 제가 꽃친을 하고 있는 꽃치너들에게 가졌던 가장 큰 부러움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제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모른 채 꽤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음의 소리를 내는 법, 그것을 듣는 법, 그리고 그것을 포착해서 현실 속에서 가꾸는 법 모두 알지 못했습니다. 똑똑하니 의사하면 되겠다는 이야기에 당연스럽게 이과로 진학했고, 대학교 전공도 제일 그럴싸해 보이는 '전자공학'으로 선택했습니다.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등 따뜻하고 배부르게 사는 게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으니까요.) 그러다 몇가지 결정적인 계기(신체적 아픔, 충격적인 신앙 경험,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절망감)가 한꺼번에 몰려왔고 23살에 저는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성장통을 호되게 경험했습니다. 세상에 대한 탐구와 나 자신에 대한 탐구가 이어졌고, 신에게 수많은 질문을 쏟아내고 의미를 찾기 위해 방황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발견한 '나'라는 사람은 생각을 구성하고 글로 풀어 내는 일에서 행복감과 성취감을 얻는 사람이었습니다. 또 일을 통해 가치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어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가져왔던 신앙이 얼마나 허울에 가까웠는지, 오로지 나만 생각했던 이기적인 사고관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도 꽃친 같은 경험이 있었더라면, 조금이라도 더 일찍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과정을 겪었더라면, 고통스러운 성장통의 경험없이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었을 겁니다. 저는 꽃치너들에게 저같은 삶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가능케하는 이상한 생각, 자신도 틀릴 수 있음을 알게 하는 다양한 생각, 너무 다른 사람들을 품는 넓은 생각'을 꽃치너들이 경험하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를 함께 읽으며 글쓰기 수업을 했습니다. 우리는 아슬란과 그가 창조한 나니아, 그리고 나니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많은 이야기를 진실로 믿기로 약속했습니다. 판타지의 힘은 그것을 진실되게 믿을 때에야 우리 눈앞에 현실이 되어 펼쳐진다는 것을 꽃치너들이 알기를 바랐습니다. (사실 우리가 무언가를 믿지 않은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요.) 저는 제가 믿는 나니아를 꽃치너들도 믿기를 바랐습니다. 나니아 이야기는 새로운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 근육을 키워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훌륭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니아를 믿는 사람은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고 그것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우리는 글쓰기 수업동안 나니아 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이야기에 흠뻑 취해 웃고 떠들다보면 우리 모두가 아슬란의 품 속에서 뒹구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솟아나는 수많은 질문들에 각기 다른 답변을 나누었습니다. 각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그것을 글로 다듬어 내는 훈련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동시에 현실의 한계도 고려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꽃치너들이 일상에 대한 일기를 쓰면서 자기 마음의 소리를 듣기를 바랐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글로 표현해 낼 수 있으면 그보다 더 값진 결실은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주어진 특권을 발견했습니다. 누군가의 인생을 이리도 내밀하고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그런 점에서 엄청난 경험임에 틀림이 없었습니다. 뒤이어 이런 질문이 뒤따랐습니다. 그것이 나에게 특권이라면 내가 꽃치너들에게 1년동안 한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훌륭한 인생의 비결을 알려주는 대단한 일이었을까? 아니면 틀린 맞춤법이나 고쳐주는 보잘 것 없는 일이었을까? 결론은 둘다 아니었습니다. 제가 했던 일은 수많은 질문을 꽃치너들에게 던지고 그들이 더 넓고 다양하게 볼 수 있도록 망원경의 방향만 이리저리 옮겨 주는 일이었습니다. 또한 자기 내면의 소리, 하고싶은 말을 글로 표현하는 기술만큼은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자신을 글, 그림, 음악, 음식, 춤 등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저도 글쓰기에 있어서 고민이 많고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저는 꽃치너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쓰고 싶었습니다. 글쓰기 수업은 저를 위한 과정이기도 했던 거지요. 마지막으로 나니아 연대기를 읽으며 더불어 읽고 더불어 상상하며 함께 글쓰는 것이 가진 '연대의 힘'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계속될 '꽃다운 친구들'이라는 연대기 속에서 첫번째 꽃친으로서 함께한 '연대'기를 쓰기를 바랐고, 그 꿈은 꽃친 문집(꽃친 오디세이 : 시간이 묻고 꽃친이 답하다)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함께일 때, 더 빛난다' 그것은 꽃친의 모든 활동이 의도한 바이기도 했습니다. 정해진 방향없이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마음을 크게 열수록 지천에 널린 보석들을 더 많이 얻어가기를 선생님들은 소망했습니다. 그래서 각 인생들의 방향을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알록달록 총천연색 경험 속에서 귀있는 자 듣고, 눈 있는 자 보고, 마음이 있는 자는 자신을 찾도록 돕는 것이 꽃친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함'의 가치를 깨달을 때 우리는 모든 살아있는 것을 소중하고 귀하게 여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사람도 업신여겨도 될만큼 하찮은 존재는 없고, 어떤 경험도 전심을 다해 겪어냈다면 헛된 경험이란 존재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 말이에요. 그렇게 믿고, 배우고, 성찰하고, 수용한다면 분명 멋진 인간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지난 일년동안 '선생'이라는 직함을 달고 일했지만, 돌아보면 언제 선생이었는지 언제 학생이었는지 구분이 가질 않습니다. 꽃치너와 세상은 언제나 저보다 지혜롭고, 더 경이로운 존재였으며, 더 순전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질문은 이렇게 바뀌어야겠습니다. '꽃친의 프로그램과 선생님들이 꽃치너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는가?'에서 '꽃치너들이 어떻게 세상과 어른들을 변화시켰는가?'로 말이지요. 1년간의 행복을 선물해 준 '꽃친'에게 감사드립니다.



박진우 | 꽃다운친구들 1기 글쓰기 지도, 나니아연대기&사회학 덕후

신비의 섬 제주도.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이죠. 외국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제주도를 안가봤으면 한국 여행을 한 것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먹거리로 유명한 여행지입니다. 그래서, 꽃다운친구들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마지막 국내 여행지로 제주도를 선택했습니다~! 


꽃다운친구들의 여행에는 일반 수학여행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꽃치니들이 직접 기획할 수 있는 여행이라는 점입니다~ 지난 강원도 여행과 강화도 캠핑 때도 함께 일정을 짜고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준비물도 직접 챙겼었죠.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도 꽃치니들이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들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었고 여행 스케쥴이 확정된 이후에는 각자 여행지에 대한 조사를 해와서 여행지에 도착할 때마다 친구들에게 설명을 해주었답니다. 친구들이 설명을 해주니 좀 더 마음에 잘 와닿고, 특별히 내가 조사한 내용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하며 여행날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이게 왠열. 우리가 여행을 하는 기간 내내 비가 온다는 예보가 떴습니다. 제발 예보가 바뀌길 바라며 매일같이 기상청 홈페이지(심지어 외국 홈페이지까지도..)를 들락거렸지만 결국 비와 함께 제주도를 여행하게 되었어요. 지난 강화도 캠핑 때도 비가 와서 비 맞으면서 텐트치고, 텐트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며 잠을 청했었는데 이번에도 비가오다니 ㅠ ㅠ 그래도 여행은 계속되어야 한다! 비가 오는게 200% 확실한 날에는 주로 실내를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조금이라도 해가 날 가능성이 있는 날에는 부슬비를 좀 맞더라도 열심히 돌아다녀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실제 여행은 어땠을까요? ㅎㅎ 



Mission 1. 각자 알아서 김포공항으로 집합하기

- 파주부터 오산까지 널리 흩어져서 살고 있는 꽃치니들이 과연 알아서 김포공항까지 제 시간에 올 수 있었을까요? 평소 지각을 자주 하던 친구들도?! 정답은 모두 제시간에 모였다입니다~~ 역시 놀러가는 날은 새벽 6시부터 막 눈이 떠지고 그렇죠~~




Mission 2. 가을바다 입수

- 이건 미션이라기 보다는.. 여름은 지났지만 제주도에 왔으니 바다는 한 번 보러 가는게 좋겠고, 보러 갔더니 발은 담구고 가야지 싶었고, 발만 담궜을 뿐인데 내 몸까지 어느새 바다에 들어와 있고.. 나만 빠질 순 없지 하며 몇 명 더 끌고 들어왔을 뿐이고.. 기왕 빠진거 실컷 놀고 나왔더니 이미 여름이 지나서 샤워실은 운영을 안할 뿐이고.. 하아... 결국 제주도민 스타일로 대충 엉덩이에 수건 깔고 차타고 숙소까지 와서 씻었다는 사실 ^^ 


Mission 3. 1년 뒤의 나에게 편지쓰기

- 올레7코스 중간에 위치한 속골이라는 마을에는 1년 뒤에 편지를 보내주는 우체통이 있다고 합니다. 2일차에 올레7코스를 걸을 예정이기 때문에 첫날 밤에 각자 1년 뒤의 자기자신에게 편지를 썼어요. 꽃친이 또 놀 땐 정신없이 놀아도 진지할 땐 사뭇 진지하다는 사실. 1년 뒤 우리는 다들 어디서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요? 그리고 1년전의 내가 나에게 보낸 편지를 읽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 


Mission 4. 올레길 걷기

- 꽃친이 선택한 올레길은 7코스입니다. 서귀포에 있는 외돌개에서 시작하여 강정마을을 지나가는 코스이고 걷기에 어렵지 않고 바다경치가 아름다워서 인기가 많은 코스이지요. 코스 전체를 걷지는 못했지만 햇빛도 나면서 비도 오는 이상한 날씨를 극복하고 누군가는 바다를 감상하며, 누군가는 친구와 재잘대며, 누군가는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감상하며 저마다의 방법으로 제주의 자연을 마음 깊이 담아왔답니다. 


Mission 5. 강정이 뭐마씸? 먹는거 마씸?

- 올레길 7코스 중간에는 강정마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강정마을에 멈춰섰습니다. 뉴스에서 많이 들어본 것 같긴 한데 이 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게 왜 중요한지 잘 몰랐기 때문에 직접 가서 보고 듣고 싶었어요. 강정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께 미리 연락을 드려서 안내를 부탁드렸습니다. 제주의 몇 안되는 맑고 풍부한 물이 흐르는 강정천을 따라 불과 몇년 전까지 넉넉하고 아름다운 구럼비바위가 있었던 자리에 건설된 해군기지도 먼 발치에서 보았습니다. 해군기지 정문으로 가니 군인들과 사설경비인들이 지키고 서 있어서 눈을 마주치기도 무서웠는데 평화활동가들은 이 곳에서 밥도 먹고 책 낭독도 하고 춤도 춘다고 합니다. 환경을 지키고, 평화를 지키려고 한 힘없는 사람들의 행동이 이 곳에 있다는 것을 역사는 기억해줄까요?


Mission 6. 비오는 제주도 추천코스!

- 네, 일기예보 비가 왔습니다. 많이 왔어요. 애초 계획은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가는 것이었지만 도착해보니 단체 관광객이 너무 많습니다.. ㅠ ㅠ 그래서 발길을 돌린 곳은 제주도립미술관입니다.(만장일치로 북적이는 컴퓨터박물관보다 여유있는 미술관을 선택했습니다.) 마침 저희가 간 날이 마지막 수요일이어서 무료 입장! 올레! 우리나라 근대화가라곤 김수근, 이중섭 밖에 몰랐는데 연해주 출신으로 러시아의 미술대학 교수까지 지낸 실력있는 화가 '변월룡'의 작품에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상설전도 좋았어요. 제주도립미술관, 추천합니다! :-) 

다음은 제주4.3평화공원으로 갔습니다. 4.3사건 역시 제주도민이 아니면 잘 모르는 사건이죠. 해방 이후 통일한국정부수립을 위해 그 어느 지역 보다도 주체적으로 움직였던 제주도민들이 정치, 군사적 이해관계에 의해 빨갱이로 내몰려 대량학살을 당한 비참한 사건입니다. 권력이라는 것이 잘 쓰면 이로운 것이지만 잘못 쓰면 너무나도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진실이 밝혀지기 까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기록하고 자료를 모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60년전의 비극으로 인한 무거운 마음을 날려보내기도 전, 이번엔 3년전의 비극을 마주하러 갔습니다. 제주로 향하던 배를 타고 가다가 원인모를 침몰로 목숨을 잃은 300명이 넘는 사람들을 기억하는 공간, 그리고 원인이 밝혀지고 잘못이 있는 사람들이 책임을 질 때까지 우리가 이 일을 잊지 말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공간이 제주도에 있었습니다. 바로 4.3 reborn 기억공간입니다. 크지 않은 공간 안에 관련된 책, 방문객들이 두고간 꽃, 편지를 적은 종이로 만든 노란 배들, 이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를 알려주는 사진전시 등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한 활동가분과 세월호 희생자 아버지와 함께 이야기를 좀 나누고 노란종이에 편지를 써서 종이배를 접어두고 나왔습니다. 비 오는 제주도가 많이 서글퍼 보였습니다. 


Mission 7. 비바람 속의 우도

- 에메랄드 빛 바다~ 새하얀 산호해수욕장~ 스릴 넘치는 제트보트~ 이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아아.. 야속한 비바람이여. 그래도 배가 뜨긴 뜬다기에 우도로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평소보다 2~3배는 더 넘실대는 파도 때문에 우도로 가는 배가 거의 제트보트 수준의 꿀잼이었던 것은 안 비밀 ㅋ 서빈백사에서도 우도봉에서도 우아하게 경치를 즐기기 보다는 우산 뒤집어지고, 머리 헝클어지고, 여행보다는 사투에 가까운 경험이었지만 그래도 마냥 재밌었던 이유는 뭘까요? ^^ 





Mission 8. 제주도에서 나누는 꽃다운대화

- 꽃친 활동도 슬슬 3/4지점을 넘어서고 있는 시점에서 지금까지의 방학은 어떤 의미였는지, 남은 3개월과 내년의 계획은 무엇인지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평소에는 바빠서 모든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기도 할 시간이 별로 없는데 여행을 오면 함께 있을 시간이 많아지니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Mission 9. 매일매일 여행일기 쓰기

- 그 날 그 날 있었던 일, 내가 느꼈던 것, 생각나는 것들을 적었습니다. 사각사각 연필 소리만 들리면 20여분의 그 시간들. 기억은 금새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내 손으로 꼭꼭 눌러쓴 기억들은 1년 뒤, 5년 뒤, 10년 뒤 들춰볼 때마다 새로운 기억으로 다가오겠죠?


이렇게 또 3박4일의 여행을 마치고 즐거운 추억을 한아름 안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제주의 자연과 역사 모두를 좀 더 깊게 느낀 기분이 듭니다. 다른 어떤 곳을 가더라도 그 곳의 자연, 사람들, 그 사람들이 살아온 삶에 관심을 가진다면 한 번의 여행이 몇년의 공부에 버금가는 배움을 줄 거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재밌고! 여유롭고! 맛있는 배움을요!


지난 9월 10일 꽃다운친구들 2기 모집을 위한 관심가족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여름과 가을이 씨름하는 듯한 날씨의 토요일 오후, 이 곳에는 또 어떤 스토리를 가진 가족들이 찾아왔을까요? 


작년 1기 모집 설명회 때는 꽃친의 든든한 응원군이신 악동뮤지션의 부모님 두 분이 "오늘 행복한 아이가 내일도 행복하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해주셔서 모두에게 즐겁고 감동이 있는 시간을 선물해주셨었습니다. 그리고 원조 꽃친 은율이와, 비슷한 시기에 안식년을 보낸 채건이가 특별게스트로 초청되어 청소년기 안식년을 가졌던 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솔직하고도 유쾌하게 이야기 해주었었죠. 


이번 설명회에는 누가누가 지원군으로 등장했을까요?!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꽃치너 지우도 오늘은 어엿한 설명회 스탭으로!


1부 순서로는 오랫동안 교육현장에서 교사로, 그리고 좋은교사운동이라는 교사들의 단체에서 대표로 활동하고 계신 임종화 선생님이 모두스피치를 맡아주셨습니다. "온 가족의 균형있는 삶을 위한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꽃다운친구들이 교육운동으로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셨는데요, 꽃친 스스로도 알아채지 못했었던 꽃친의 이로움을 새삼스레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임종화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지금 한국의 학생들과 그 가족들은 균형과 항상성이 깨진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현재의 행복과 미래의 행복 사이의 균형, 학업과 쉼 사이의 균형.. 어느 한 쪽이 지나치게 강조되거나 "더 잘 공부하기 위해 잠깐 쉰다"라는 차원이 균형이 아닌 양쪽 모두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하고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균형 말이지요. 정말 기가 막히게 적절한 비유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균형이 깨져도 깨진 줄 모르고, 혹은 몸의 항상성(언제나 균형잡힌 상태를 유지하려는 몸의 현상)이 무너진 줄도 모르고 한쪽으로 내달리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민감하게 불균형을 깨닫고 내 몸의 어딘가가, 우리 가족의 어딘가가, 이 사회의 어딘가가 잘못되어 가는 것을 느끼고 다시 균형을 잡기 위해 무언가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 분들이 바로 설명회 자리에 오셨던 가족분들이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인 것이지요. 



20년 전에 한국에 시작된 대안학교 운동이 공교육에 조금씩 영향을 미쳐 지금의 혁신학교나 자유학기제와 같은 좋은 제도들이 생겨난 것처럼 꽃친과 같은 애프터스콜레 운동도 지금은 굉장히 생소하지만 앞으로 조금씩 확산되며 아이들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우리 모두를 격려해주셨습니다. 



2부 순서로는 작년에는 존재할 수 없었던! 이번 설명회 만의 특급 아이템! 바로 1기 가족들의 살아있는 경험담 발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채윤이 엄마가 용감하게 꽃친 부모 대표로 나서주셔서 꽃친 이전의 채윤이의 상황과 그리고 꽃친을 하면서 채윤이에게 생겨난 변화를 말씀해주셨어요. 승객을 무시하고 지나쳐가는 버스 뒤에 대고 "야 이놈아~~"하고 소리치던 꼬마 채윤이의 얘기에서부터 예중을 다니는 동안 입시 중심의 음악공부와 지나친 경쟁에 지쳐 웃음을 잃었던 채윤이, 그리고 지금 청소년 백수로 지내며 무엇보다도 나날이 예뻐지고,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열정도 스스로 찾아가며 예전의 그 놀기 좋아하고 당당하던 채윤이로 "귀환"하는 모습이 참 감격적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희도 덩달아 배꼽을 잡기도 하고 콧잔등이 시큰해지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연이어 바로 그 채윤이와 꽃친의 귀한 남학생 중 한 명인 지우, 그리고 지우 아버지가 합세하셔서 과연 채윤이 엄마의 말이 맞는지 아닌지 증명해주셨습니다. 제목은 "참을만한 멍때림의 비밀". 


지우가 했던 말 중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처음엔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8개월이 지난 지금 느끼는 것은 진로를 찾는 것보다는 "잘 쉰다는 것 자체의 이로움과 가치"를 느끼는 중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청소년 기에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 특정한 진로를 찾으려 하거나 찾지 못하면 불안해하는 것보다는 자연스러운 내 모습, 흥미와 성격이 드러날 수 있는 "쉬는 시간", "지겹도록 많은 시간"을 가져보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적절한 자아존중감을 가지는 것이 먼저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꽃치너들도 어떤 어른으로 살아가야 할까 배우기도 하고 고민도 하는 일명 "진로탐색"의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


채윤이는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기대와는 달리 꽃친에는 "숙제"가 많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원하실 분들은 참고하셔요 ^^) 그런데 그 숙제가 학교 숙제 같은게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보는 숙제가 많기 때문에 숙제라는 말 자체는 싫지만 하면 할수록 나를 발견해가는 기분이 썩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지우가 꼽은 꽃친에서 가장 유익한 시간은 "모시기 어려운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 듣는 시간", 바로 "휴먼라이브러리"이고요. 채윤이는 꽃친 안에서 대화하는 시간, 주제가 뭐든 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지우 아버지는 지우가 집에서 탱자탱자 늘어져라 놀고 있는 "꼴"을 보고 있으려니,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서도 힘들 때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빠들은 주로 아침에 출근을 하시니까 마음이 덜 힘들 것 같지만 스트레스 받는 아내를 위로해 주느라 두 배로 힘들다고 하셔서 설명회에 오신 모든 아버지들을 웃는게 웃는게 아닌 긴장으로 몰아 넣으셨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꽃친 디스, 지우 디스인 것 같습니다만.. 결정적으로 올 해 지우가 "여러 사람 앞에서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이 좀 더 편안해진 것 같고, 마음이 단단해진 것 같다"며 아들의 성장을 목격한 아버지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아직까지도 자꾸 개입하려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할 때도 있지만 이제는 무엇이든 좀 더 아이 스스로에게 맡겨도 되겠다고 하시며 예비 꽃친 부모님들에게 "너무 과한 기대도, 지나친 불안도 가지실 필요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꽃친은 그렇게 물 흐르듯 넘나 자연스러운 것.



이후 모집 일정에 대한 안내를 드리고 질의응답의 시간까지 가진 뒤 설명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1년의 방학 이후 진로결정, 학교 적응, 꽃친 안에서의 이성교제, 예비꽃친 네트워크 등등 다양한 의견과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그 중 한 두가지는 꽃친을 응원하러 오신 꿈틀리인생학교의 정승관 교장선생님께서 대답해주시기도 했답니다! 


설명회를 다녀가신 어떤 분의 후기를 보게 되었는데요, 그저 경험담을 담백하게 이야기 했을 뿐인 인터뷰 속에서도 꽃친은 가족중심의 "가족동행프로젝트"라는 것과 또 다른 학교에 가는 것이 아닌 "방학(학업에서 놓임)"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느끼고 가셨길래 마음속으로 한 번 더 쾌재를 불렀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 꽃친에 궁금한 점이 많으시죠? 이건 우리가족과 상관없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누구에게나 소중한 1년의 선물이 되겠구나 싶으시죠? 

그럴 줄 알고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바로 그룹기초상담! 그것도 두 번이나!!


10월 8일(토)과 15일(토) 오후 4시~5시30분에 장소는 각각 8일은 홍대입구역 인근, 15일은 신설동역 인근에서 열립니다. 

깜빡하고 설명회를 놓치셨거나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서 이번엔 꼭! 참여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간단한 문의는 전화나 이메일로 주셔도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그룹 기초 상담 안내]

    • 일시 : 10월 8일(토), 15일(토) 오후 4시~5시 30분
    • 장소 : 8일 - 카페바인 홍대점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25)
               15일 - 나들목가족도서관 북카페 (서울 동대문구 대광고교 60주년기념관 1층)
    • 내용 : 꽃친에 대한 간략 설명, Q&A 중심 진행(꽃친 1기 청소년 참여)
    • 신청 : 청서 링크
    • 문의 : 070-4848-2959 / friend@kochin.kr / 이예지 간사












안녕하세요~ 꽃친입니다 ^^ 


꽃친 2기 모집을 위해 기초상담과 지원서 접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꽃친 1기는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관광지 들려서 인증샷만 찍는 관광을 넘어서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고 역사를 흡수하는 여행다운 여행을 하고 왔다지요. 비가 오는 궂은 날씨도 꽃친의 열정을 방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 


✈︎


설명회 이후 꽃친 2기에 지원을 희망하는 가족들의 기초상담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의를 받다보니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1년의 방학에 대해 저희 예상보다 더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꽃친 운영진이 좀 더 심도있는 답변을 드려야 할 필요도 있고, 기초상담을 개별적으로 다 소화하기도 어려워서 그룹기초상담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룹기초상담은 10월 8일(토)과 15일(토) 이틀에 걸쳐서 서울 서부와 동부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룹기초상담은 정식 설명회가 아니기 때문에 강연 등이 생략되고 책 선물도 드리지 않는 대신 무료로 진행됩니다. 이 날도 꽃친 1기 청소년 중 몇 명이 함께 참여해서 1년의 방학을 실제로 경험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질문에도 답변해드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더불어 그룹기초상담에 참여하신 분들에 한해서 지원서 제출일을 연장하도 하겠습니다. 더 자세한 상담이나 문의 없이도 꽃친 2기에 지원하실 가족들은 기존안내 대로 10월 3일 자정까지 지원서를 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룹기초상담에 참여하신 분들도 지원서를 빨리 제출하실 수록 원하는 날짜에 가족상담 일정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니 마지막 날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준비되는대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룹 기초 상담 안내]

  • 일시 : 10월 8일(토), 15일(토) 오후 4시~5시 30분
  • 장소 : 8일 - 카페바인 홍대점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25)
             15일 - 나들목가족도서관 북카페 (서울 동대문구 대광고교 60주년기념관 1층)
  • 내용 : 꽃친에 대한 간략 설명, Q&A 중심 진행(꽃친 1기 청소년 참여)
  • 신청 : 청서 링크
  • 문의 : 070-4848-2959 / friend@kochin.kr / 이예지 간사


[지원 일정 변경 사항 안내]


1. 지원서 제출

  • 그룹기초상담이 필요하지 않은 가족 
    → 10월 3일(월) 자정 (기존 안내와 동일)

  • 지원 전 추가정보와 상담이 필요한 가족
    → 그룹기초상담에 참여한 가족에 한해 연장된 날짜에 맞춰 지원서 제출
        - 10월 8일(토) 참여가족은 10월 10일(월) 자정
        - 10월 15일(토) 참여가족은 10월 17일(월) 자정

2. 가족상담 대상가족 발표

  • 10월 3일(월) 자정 이전 제출 가족 → 10월 5일(수) 개별연락
  • 10월 3일(월) 자정 이후 제출 가족 → 제출과 기초상담 이후 개별연락

3. 가족상담

  • 10월 8일(토) ~ 10월 23일(일) (기존 안내와 동일)
    * 8일과 15일은 그룹기초상담이 있는 날이니 개별가족상담은 하기 어려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4. 최종 발표 & 조정 기간 

  • 11월 11일(금)  /  11월 14일(월) ~ 18일(금) (기존 안내와 동일)


상담을 포함하여 모집에 관련된 어떤 내용이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이메일이나 전화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꽃친 드림!



>> 그룹기초상담 신청하기 <<


>> 지원서 양식 다운받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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