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은 전 거창고 교장선생님의 시원한 말씀들이 가슴에 팍팍 꽂힙니다. 그러나 그 말씀 다 이해했다고 함부로 말하지 못합니다. '교육받은 부모들이 말 안 듣는다'고 하시네요. 뜨끔뜨끔^^;; 선생님 말씀대로 사랑 하나 제대로 하기 위해 애쓰다 보면 시나브로 잘 사는 인생이 되는거겠지요? 근데 그느무 사랑 하나 하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 그리고, '자녀교육이란 있을 수 없다!'는 단호한 한 마디가 뒷골을 치면서 정신을 맑게 해주는듯 합니다. 찬찬히 기사 읽어보세요. 

"사랑 하나 제대로 하는 것, 그게 교육의 전부"라고 말한다. 자녀교육이랄 게 따로 없다. 하지만 "사랑 하나 제대로 하기 위해 죽을 때까지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전제가 달렸다.

"내가 인간으로서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그걸 걱정해라. 자식 걱정 말고. 자식은 걱정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자식은 평생 애물단지이고 전생의 원수를 만난 거다(웃음). 이래도 마음이 안 놓이고 저래도 마음이 안 놓인다. 자식이 나이가 들어도 마찬가지다. 내려놓기 참 힘든 짐이다. 사랑, 삶에 대한 공부 제대로 하라고 하늘이 자식을 준 것이다. 삶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그 깊은 고민 하라고."

"문제는 그런 사회에 있는데 왜 교육을 거기에 맞추나. 사회를 바꿀 아이를 길러야지. 사회를 바꿀 교사를."

->기사링크


photo by Kim Dong Won


기사 말미에 그당시 중2였던 은율이 이야기가 살짝 실려 있습니다.

"엄마가 언젠가 유럽 어느 나라더라, 암튼 외국에서는 고등학교에 가기 전에 자유롭게 쉬면서 여행도 하고 자기 공부도 하는 학생들이 있다고 하시길래, 저도 그렇게 해 보고 싶다고 했는데 ‘진짜 그래 보겠냐’고 하셔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어요." 

용감하면서도 무모해 보이지만 그의 부모는 입시로 점철된 학교 교육에 대한 고민을 진작부터 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곧장 대안 학교에 보내지 않고 1년의 시간을 유보하기로 했다.

- 복음과 상황 241호 특집 <배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 2010.10.28

http://www.gosc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573


photo by Steve Rich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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